'아이 등원용' 세컨드카 경제적으로 뽑을 방법은
현대캐피탈, 현대차·기아 신차 구매시 무이자 할부
소형차 리스 이용률 증가세…3040 여성 비중 급증
입력 : 2022-08-18 17:12:17 수정 : 2022-08-18 17:12:17
[뉴스토마토 이혜진 기자] 출퇴근이나 아이들 등원·등교용으로 세컨드카(Second Car)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적인 비용으로 신차를 구매하거나 리스로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등원용 세컨드카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기아 '레이'의 경우, 기본모델인 가솔린 1.0 스탠다드 트림의 새 차 가격은 1355만원이다. 이 차의 중고차 시세는 2020년식 모델이 1100만원, 2021년식 모델이 1150만원, 2022년식 모델이 1200만원으로 새 차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세컨드카를 신차로 구매하면 사정에 따라 중고차로 급하게 내놓아도 많이 불리하지 않게 된다"며 "감가상각을 감안하면, 중고차를 중고차로 되파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부터 현대자동차·기아 신차 구매 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레이의 경우, 최장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적용돼 월 150만원이 안되는 비용으로 새 차를 구매할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목돈이 생길 때 언제든 부담없이 나머지 할부금액을 상환할 수 있다.
 
세컨드카를 리스로 이용하려는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기아 레이 △기아 모닝 등 3개의 소형·경차종에 대한 리스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당 3개 차종에 대한 현대캐피탈 리스 신규고객 중 3040 여성의 비중은 지난 2021년 3분기 21.4%에서 2022년 2분기 30.2%로 1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레이의 경우, 전체 리스 고객 중 3040 여성 비중이 작년 하반기 25.8%에서, 올해 상반기 39.1%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와 관련 현대캐피탈의 '자동차리스 자유반납형'(최장 60개월) 상품은 일반 리스상품 대비 월 납입료가 저렴하고, 이용한 지 3년 이후에는 수수료 없이 원하는 시점에 반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기아 '레이'를 자유반납형 상품으로 이용할 경우, 월 리스료는 24만7700원이다. 이를 일 단위로 환산하면 최대 8260원 수준이다. 레이보다 가격이 낮은 '모닝'은 같은 조건으로 계산 시, 23만9100원의 월 리스료가 책정되고 이는 하루 7970원 수준이다.
 
(사진=현대캐피탈)
 
이혜진 기자 yi-hye-j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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