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호선 시위 31일에도 진행 "열차 운행 상당 지연"
지난 30일에도 4호선 시위 및 삭발식 이어가
입력 : 2022-08-31 08:54:56 수정 : 2022-08-31 08:54:56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삭발투쟁 100일차 맞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30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시위가 31일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9일 홈페이지에 "31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30일에도 지하철 4호선 시위를 이어갔으며 특히 삼각지역 1-1 승강장 앞에서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100일째 삭발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책에서 '탈시설'이라는 말조차 삭제해버렸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해당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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