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늑대사냥’ 외 4편
입력 : 2022-09-23 19:01:00 수정 : 2022-09-23 19:01: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추석 시즌 홀로 고군분투했던 공조2: 인터내셔날이 누적 관객 수 500만을 넘어서면서 9월 마지막 주말 시장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늑대사냥이 흥행 고속 질주를 하던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발목을 잡을 듯했다. 하지만 ‘1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늑대사냥은 장르물 대가로 불리는 김홍선 감독이 자신의 취향을 모두 쏟아 부은 결정판이다. 공개된 영화는 국내 상업 영화 사상 최고 수위라 부를 정도로 하드코어 수위가 압권이다. 워낙 강렬한 표현 수위 탓에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릴 전망이다. 잔인하고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한다면 더 없는 선택일 듯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관람에 큰 무리가 따를 정도다. 앞선 두 편 외에 3D 영화의 혁명으로 불리는 아바타의 리마스터링 버전이 개봉했다. 올해 연말 개봉하는 아바타2’에 앞서 복습 차원의 관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공조2: 인터내셔날
 
주연: 유해진, 현빈, 다니엘 헤니
감독: 이석훈
개봉: 9 7
누적 관객 수: 507973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림철령’(현빈).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한다. 이렇게 다시 공조하게 된철령진태’. ‘철령과 재회한민영’(임윤아)의 마음도 불타오르는 가운데, ‘철령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나름 그럴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 드디어 범죄 조직 리더인장명준’(진선규)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 미국에서 날아온 FBI 소속’(다니엘 헤니)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토마토 추천평: 뻔한데 또 당해 버렸다
토마토 별점: ★★★☆
 
 
 
늑대사냥
 
주연: 서인국, 장동윤, 성동일
감독: 김홍선
개봉: 921
누적 관객 수: 129860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이송할 움직이는 교도소프론티어 타이탄’. 극악무도한 이들과 베테랑 형사들이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 모이고 탈출을 꿈꾸는 종두(서인국),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도일(장동윤)을 비롯해 이들은 각자의 목적과 경계심을 품고 탑승한다. 한국으로 향하던 중,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99점이거나 혹은 0점이거나
토마토 별점: ★★☆
 
 
 
아바타 리마스터링
 
주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감독: 제임스 카메론
개봉: 921
누적 관객 수: 24081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는 원주민나비족과 대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아바타프로그램을 통해나비족의 중심부에 투입되는데. 피할 수 없는 전쟁. 이 모든 운명을 손에 쥔 제이크.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한 역대급 세계가 열린다.
 
토마토 추천평: 앞으로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시각적 혁명의 전설
토마토 별점: ★★★★★+★
 
 
 
육사오(6/45)
 
주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감독: 박규태
개봉: 8 24
누적 관객 수: 1879054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천우’.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도 잠시,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 바사삭 부서진 멘탈을 부여잡고 기필코 다시 찾아야 한다. 우연히 남쪽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용호’. 이거이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육사오라는 종이쪼가리란 말인가. 근데 무려 당첨금이 57.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천우와 북에선 한낱 종이쪼가리일 뿐일 로또를 당첨금으로 바꿔야 하는용호’. 여기에 예상치 못한 멤버들(?)까지 합류하고 57억을 사수하기 위한 3:3팀이 결성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방심하다가 밟게 되는 웃음지뢰
토마토 별점: ★★★☆
 
 
 
극장판 5등분의 신부
 
감독: 진보 마사토
개봉일: 9 22
누적 관객 수: 6360
 
「낙제 직전」「공부가 싫은」미소녀 다섯 쌍둥이를 아르바이트 가정 교사로서 「졸업」까지 이끈 후타로. 배우에 전념하기 위해 휴학하기로 한 이치카의 공부를 봐주면서 「학교 축제」 준비에 힘쓰는 후타로와, 후회 없는 「학교 축제」를 만들기 위해 평소 이상으로 노력하는 요츠바. 어지러운 날들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학교 축제」 전날. 후타로는 포기하지 않고 힘쓰는 이츠키의 모습에 힘입어, 니노의 각오와 미쿠의 결의, 그리고 이치카·요츠바·이츠키에 대한 마음의 답을 찾는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