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구속…"도주 우려"
입력 : 2022-09-28 22:03:32 수정 : 2022-09-28 22:03:32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구속됐다.
 
임기환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일명 '보도방' 업주 A씨(37)의 구속영장도 같이 발부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와 A씨는 지난 4월쯤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별도의 경찰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A시는 돈스파이크가 없는 자리에서도 모텔과 호텔 등에서 마약을 6차례 투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자리에 참석했던 지인과 여성 접객원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6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오후 8시쯤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돈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돈스파이크(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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