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비빔밥 상반기 폐점률 0%
본사·가맹점 윈-윈 모델 주목
입력 : 2022-09-29 10:40:42 수정 : 2022-09-29 10:40:42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본아이에프의 본죽&비빔밥이 올해 상반기 폐점률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아이에프가 외부 환경의 악재 속에서도 본죽,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등에서 0~3%대의 폐점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본죽&비빔밤은 단 한 개의 매장도 문을 닫지 않았다. 이어 본죽은 0.9%, 본도시락 1.13%의 폐점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폐점률이 14.1%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폐점률을 기록한 건 가맹점과의 상생전략 때문이라는 게 본아이에프의 분석이다. 본아이에프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것을 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한 점포를 출점하더라도 까다로운 검토를 거친다. 가맹점 간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권, 물리적 거리 등 여러 요소를 본사 차원에서 신중하게 고려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개점을 결정한 후에도 매장 오픈 전후로 본사 교육, 현장 오픈 바이징 교육, SM교육 등을 연속성 있게 실시하며 매년 본사에서 시행하는 정기교육에서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 조리교육 등도 추가로 실시한다. 이에 따른 본사와 가맹점간 높은 신뢰도는 기존 가맹점주의 추가 출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본아이에프 브랜드 점포를 2개 이상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주는 63명이다. 전국 134개 매장이 이에 해당되며 가장 많은 다점포를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5개 매장을 영위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기본은 가맹점의 성장이다. 가맹점이 잘 돼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면서 “지나친 외연 확장에 치중하지 않고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기존 가맹점주는 물론 신규 창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아이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건 영업이익은 167% 늘어난 124억원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본죽과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의 지난해 가맹점 총 매출은 28.9% 늘었다. 브랜드별 월 평균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본죽·본죽&비빔밥은 26.75%, 본설렁탕 13.6%을 기록했고 본도시락은 1년 새 2.5% 성장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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