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유통협회, 금융위에 금권마케팅 질의 응답 촉구
입력 : 2022-09-29 15:58:47 수정 : 2022-09-29 15:58:4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DMA)가 금융위원회에 금권 마케팅과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질의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KDMA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이 현금살포성 이벤트를 진행하고, 도매대가 보다 낮은 요금제 출시로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재검토 할 것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내고 지난 7월 기자회견을 열며 재차 질의했지만 금융위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중소 이통유통업체들이 희생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KDMA는 지난해 12월 리브엠이 아이폰13에 대해 최대 24만원 포인트리 지급, 갤럭시핏2 지급과 같은 총 4억여원 수준의 현금살포성 이벤트를 진행했고, 지난 2월에는 갤럭시S22 출시 시점에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연계해 최대 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이동통신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KB국민은행 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에 대한 기존 결정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금융위에 질의했다. 
 
KDMA는 "알뜰폰 사업이  금융기관들에게 전면 개방돼 거대 금융기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어 리브엠처럼 금권 마케팅 경쟁에 몰두한다면, 영세한 중소 유통업체는 이통시장 경쟁에 밀려나 모두 고사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위가 알뜰폰 사업을 거대 금융기관의 부수업무로 허용하는 것이 무슨 금융산업의 혁신"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KDMA는 "금산분리 완화 정책과 리브엠의 이통시장 교란으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중소 유통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간절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인 중소 유통업체들과 직원들이 거대 금융기관들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인한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금융위가 올바르게 금융 정책 방향을 설정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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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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