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위원장 "증안펀드 잘못 들어가면 효과 없어…시기 논의 중"
입력 : 2022-09-30 16:59:54 수정 : 2022-09-30 16:59:5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는 시기를 잘못 들어가면 효과가 없다"며 "금융회사와 시장 전문가들과 어느 정도 시점에 들어가면 효과가 있을지 논의 중이니 의견이 모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29일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증안펀드 재가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기금이다.
 
출자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의견만 합치가 되면 언제쯤 출자가 되면 좋을지도 같이 논의가 될 것"이라며 "일단 제도를 한번 점검해서 필요한 시기에 맞춰서 쓸 수 있게 점검을 해놓자고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는 "시장이 너무 민감해서 공매도는 지금쯤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이날 장중 연저점(2134.77)을 새로 썼다. 지수는 전일 대비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는 △신탁업 제도 개선 △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상장폐지 제도 개선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합리화 방안이 논의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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