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 폭행·폭언에 실신
입력 : 2022-10-04 15:08:10 수정 : 2022-10-04 15:08:1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수홍은 4일 오전 10시경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예정된 친형 박모씨와 대질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이날 부친 박씨와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자리했다.
 
박수홍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박수홍의 부친은 조사 중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 차는 등 여러 차례 가격을 했다. 또한 박수홍에게 흉기로 XX겠다는 협박을 했다. 박수홍은 평생 가족을 위해 일했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냐고 소리를 치다가 탈진을 했다.
 
이에 경찰과 119구급차가 출동했으며 실신한 박수홍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박수홍의 친형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달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형삳3부에 송치했다. 친형 박씨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 뒤 동생 박수홍과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횡령액이 수십억 원이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형수 이씨의 범행 가담 여부도 수사 중이다. 주부인 이씨는 부동산 재산 규모만 200억대다. 이에 검찰은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의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실신.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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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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