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스타트업 만난 윤 대통령 "여러분의 세일즈맨 되겠다"
뉴욕 행사 불참에 "대통령 다시 한 번 양해 구해"
입력 : 2022-10-04 16:24:39 수정 : 2022-10-04 16:24:39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참여 중소벤처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중소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이 커나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며 "제가 여러분의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참여 중소·벤처기업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해외 순방 때마다 기업인들을 자주 모시고 함께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이 커나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며 "기업이 크는 것이 나라가 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해야 국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모든 국가 정책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기업이 자주 만나면 기업만 좋은 게 아니라 정부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우리 정부의 경쟁 상대는 선진국 정부이고,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를 익혀야 우리 정부도 유능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기업인들이 해외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며 "윤 대통령이 이에 화답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불참했다. 대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여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짧은 48초 환담이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당시 양해를 구했었고, 오늘 자리가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하는 성격도 있었다"며 "참석자들도 대통령이 방문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굉장히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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