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양극화의 답은 '국민통합'"

국민통합위원회 유튜브 영상 1·2편 공개…"통합, 국민 한명씩 관통해 전체 이루는 일"

국민통합위원회가 5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5일 "지금과 같은 심각한 우리 사회적·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하는 길을 고민하다 보면 그 답은 역시 '국민통합, 사회통합'"이라고 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김 위원장의 인터뷰 형식으로 만들어진 유튜브 동영상 5편 중 1·2편을 공개했다. 2분28초 분량으로 구성된 '김한길 위원장의 진솔한 이야기2 '국민통합'은 왜 중요한가요?'에서 그는 국민통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대중가요 '화개장터'를 작사한 일화를 언급하면서 "30대의 많은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다가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와서 우리 사회를 보니까 가장 큰 문제가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갈등이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께서)'우리 국민들 마음 속에, 많은 분들 마음 속에 은연중에 지역이 반목하고 차별하다가는 나라가 제대로 되지 않겠구나'라는 일종의 문제의식을 이미 갖고 계셨기에 이노래에 대해 크게 박수를 쳐주셨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도 우리 사회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양극화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낮은 출산율과 심각한 자살율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심각한 우리 사회적 경제적·양극화를 극복하는 길을 고민하다 보면 그 답은 역시 '국민 통합, 사회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사진=유튜브 영상)

 

1편에서 김 위원장은 '위원장에게 '국민통합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국민들 한명, 한명을 관통해서 하나의 전체를 이루게 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통합의 의미로 △함께하는 공존 △선진국에 걸맞은 상식의 회복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동행하고자 하는 의지의 공유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저 싸우지 않고 그저 뭉쳐있는 것을 진정한 통합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자유, 인권, 연대 같은 보편적 가치들을 공유하는 게 진정한 통합"이라고 언급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은 구성원 모두의 공동 이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임유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