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개월간 실질 창업, 전년비 1.9% 늘어…도·소매업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온라인 쇼핑·예술업 기지개
부동산업 포함시 전년비 4.6% 감소
입력 : 2022-11-30 06:00:00 수정 : 2022-11-30 06: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9월(누계) 전체 창업은 101만9397개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전체 창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4만9601개)가 감소했으나 2020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1만5482개) 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특히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 창업이 8.1% 증가했고, 개인서비스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등의 영향으로 0.5%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창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영향으로 창작·예술·여가업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3% 증가했으나 정보통신업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전문·과학·기술업 창업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2.4%(4328개) 감소한 17만6279개가 됐다.
 
반면 부동산업은 2020년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 전 연령대에서 부동산업 창업이 25% 이상 감소하면서 30대(0.5%)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지난해 동기 대비 4.7%가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창작·예술·여가(22.3%), 교육서비스업(5.7%), 정보통신업(2.9%)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제조업(12.2%), 전문·과학·기술업(6.7%) 등에서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30세 미만(3.4%) 및 50대(0.1%)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법인창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4588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4.6%(4만5013개) 줄어들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3701개) 감소했지만 개인창업은 2.6%(1만918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예술·스포츠·여가(12.2%), 교육서비스업(11.2%), 숙박음식점업(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농·임·어업 및 광업(16.8%), 제조업(9.7%), 도·소매업(8.2%) 등에서는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농·임·어업 및 광업(19.1%), 도·소매업(9.4%), 예술·스포츠·여가(7.2%)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금융보험업(33.7%), 부동산업(28.7%), 전문과학기술업(11.0%) 등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0.4%(152개) 증가하고, 개인은 3.1%(4480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창업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2만9847개) 감소한 46만8848개, 남성창업은 3.5%(2만138개) 감소한 54만953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6.9%), 강원(4.9%), 충북(0.7%), 경북(0.3%)의 지역(4개)에서 창업이 증가했고, 부산(8.5%), 서울(8.1%), 경기(6.2%), 인천(6.1%)의 지역(13개)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세종(11.7%), 인천(8.4%), 울산(5.5%) 등의 지역(15개)에서 증가했으나 서울(1.8%), 제주(1.8%) 지역(2개)에서 줄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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