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MAMA서 총 8관왕…"개인에 맞게 성장 중"
입력 : 2022-12-01 08:26:24 수정 : 2022-12-01 08:26:2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엠넷 주최 연말 음악 시상식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올해 신설된 '대상 위 대상'을 비롯해 총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2일 차 행사에서 올해 신설된 대상 위 대상 격 '마마 플래티넘'을 비롯해 4개 대상('올해의 가수'·'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을 받았다.
 
'마마 플래티넘'은 한 해 4개 부문 대상을 모두 석권한 경력이 있는 가수에 주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2021년 3년 연속으로 4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그룹은 2016년 이래 7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남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멤버 제이홉이 받은 '비비고 컬처&스타일상'과 '더 모스트 포퓰러 메일 아티스트'(The Most Popular Male Artist)까지 합하면 8관왕이다.
 
이날 팀에서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홉은 "2022년은 방탄소년단에게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것을 이겨나가려는 방법을 갈구하는 7명이 또 한 번 성장통을 겪은 한 해"라고 돌아봤다.
 
또 "사실 올해 방탄소년단은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올해의 가수상'은 겸손하게, 너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각자의 뿌리를 건드려보며 개인에 맞게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곧 나오는 RM의 앨범과 멤버 개인의 행보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마마 플래티넘' 수상 직후 제이홉은 다음 달 입대를 앞둔 맏형 진과 '깜짝 전화 연결'도 했다. 진은 "저는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이홉은 솔로 음반 수록곡 '모어'(MORE), '방화', '퓨처'(Future) 무대도 꾸몄다.
 
4개 대상 가운데 나머지 '올해의 노래'는 올해 히트곡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낸 신인 걸그룹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신인이 대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브는 이날 '여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총 4관왕에 올랐다.
 
올해 첫 정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임영웅은 '남자 가수상'을 받았다.
 
'MAMA' 무대 선 제이홉. 사진=엠넷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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