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역대 최대 실적 전망…성장세 대비 저평가-키움
입력 : 2022-12-02 08:45:24 수정 : 2022-12-02 08:45:2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키움증권은 2일 TYM(002900)에 대해 농업용 트랙터 수출 호조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성장세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TYM은 농기계 제조 및 판매 업체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269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0%, 190.3% 성장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TYM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북미에서 중소형 트랙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트랙터의 미국 수출 누적 금액은 약 9억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간 대비 26.8% 성장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TYM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TYM은 북미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조지아주에 약 4000평 규모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생산시설 확충 및 부품센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기계 생산 규모는 익산 공장 2만6000대, 옥천 공장 2만대 규모로 이중에서 약 60% 정도가 북미 시장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조지아주 신공장은 2024년 상반기말 정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연간 북미 트랙터 생산량은 약 5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랙터 공급량 증가에 따른 신규 딜러 유입 효과와 북미 트랙터 판매량이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TYM의 실적은 매출액 1조1745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6%, 255.2% 상승한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한다”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에도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고 강조했다. 
 
이어 “TYM은 국제 농업박람회에 참가하여 자율주행 이앙기를 선보였다”며 “향후 트랙터와 자율주행 기술의 접목을 감안한다면 TYM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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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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