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PCE 오름세 둔화에 "내 경제 계획의 성과"
10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월 대비 0.3% 하락
입력 : 2022-12-02 11:39:10 수정 : 2022-12-02 11:39:10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세를 보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정책의 성과라며 자평했다.
 
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더욱 꾸준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있어 진전을 보인다는 초기 신호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0.3%, 전년 같은 달 대비 6.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6.3%) 상승률보다는 다소 둔화한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월간 상승률도 0.2%로 전월의 0.5%에 못 미쳤다.
 
PCE 물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결정 등 정책 고려에 앞서 참고하는 주요 지표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7∼9월에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우리 경제가 성장했다는 어제 뉴스에 이어 오늘은 10월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소득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미국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내 경제 계획이 작동한다는 추가 증거"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과정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연준은 오는 12월 13~14일 2022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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