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나선 '오리온', 지구 귀환 준비…'플라이바이' 시도
달 표면 접근해 지구로 튕기듯 날아가…11일 샌디에이고 앞바다로 착륙
입력 : 2022-12-05 10:31:49 수정 : 2022-12-05 10:31:4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50년만에 달 탐사에 나섰던 아르테미스 1호의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은 4일 오전 11시43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5일 오전 1시43분) 두 번째 귀환 궤도 수정에 나섰다. 달 표면에 바짝 접근해 흡수한 달의 중력을 추진력으로 삼아 지구로 튕기듯 날아가는 비행 방법인 '플라이 바이'를 시도하기 위해서다. 
 
오리온은 5일 중 달 표면 79.2마일(약 127.4㎞) 상공까지 접근한 후 약 3분27초 동안 동력을 가동해 동체의 속도를 약 655마일/h까지 높인다. 이후 달 중력권을 빠져나와 지구를 향해 궤도를 수정한다. 
 
아르테미스1호 로켓이 발사된 지 닷새째인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우주선 '오리온'과 달의 모습이 오리온의 태양광 패널에 장착된 카메라에 찍혔다. (사진=연합뉴스·UPI)
 
오리온은 오는 11일 오후 12시4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40분)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앞바다에 도착한다. 지난달 16일 플로리다 주 발사장을 출발한 지 25일만이다. 왕복거리는 130만마일(약 209만㎞)에 이른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1호 비행 성과를 토대로 오는 2024년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해 달 궤도 유인 왕복여행을 한다. 2025년에는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