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추정치 하향폭 클수록 좋다…"내년 주가 탄력 좋을 것"
철강·건설·미디어·소프트웨어·반도체 등 이익 추정치 큰폭 하향 조정
"하향 조정폭 클수록 향후 반등 개선폭 빠르다"
입력 : 2022-12-06 06:00:00 수정 : 2022-12-06 06:00:00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주요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을 제외하고 가장 큰 폭의 하향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익 추정치 조정폭이 큰 업종의 경우 향후 주가적인 측면에서 반등 여력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익 추정치 바닥 수준에서 타업종 대비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49p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기 침체 확률도 높아졌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을 해석할 때 연준 기준금리 인상 폭 하향 기대 보다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기업의 이익 추정치도 어느 정도의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2023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6월말 대비 현재까지 23% 가량 하향 조정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 6월말 대비 12월 말까지 2009년 순이익 추정치가 31% 하향 조정된 것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라고 했다.
 
다만 올해와 비교해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라 오히려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조정된 업체의 반등 탄력도 크게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하향 조정된 업종이 오히려 하향 조정에 대한 위험이 적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철강 업종은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6월말 대비 12월 현재 21%나 하향 조정됐으며, 익년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됐던 당시인 27%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해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하향된 업종은 이듬해 연간 평균 주가 수익률과 상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며 "특히 다음해 2분기까지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경험적, 절대적으로 가장 크게 하향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망하다는 것.
 
특히 이 연구원은 "2002년 이후 다음해 순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폭이 가장 컸던 25~26위 업종의 연간 주가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은 무려 71~76%로 매우 높았다"며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상위 3개 업종의 연간 주가수익률 플러스 확률 48~67% 보다 높았다"고 부연했다. 하향 조정폭이 컸던 업종은 다음해 2분기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수익률을 유지했으며, 하향 조정폭이 가장 큰 업종의 경우 2분기까지 가장 높은 주가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하나증권은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업종이 건설(-19%), 미디어(-23%), 소프트웨어(-27%), 반도체(-56%), 디스플레이(적자 전환)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익추정치 하향 상위 업종…다음해 2분기까지 주가 강세. 그래프=하나증권 보고서 갈무리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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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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