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브라질전 거리 응원 2만명 예상…서울시, 안전 지원 총력
지하철 5호선 새벽 2시까지 연장
오전 6시 지하철 2·3·5호선 증편
입력 : 2022-12-05 22:01:01 수정 : 2022-12-05 22:01:01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거리 응원에 약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행사가 안전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일 오전 4시에 개최되는 축구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16강 브라질전 거리응원을 위해 광화문 광장 사용을 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 거리응원 참석 인원은 붉은악마 측에서는 2만명, 경찰은 1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포르투갈전 응원전에는 1만7000명이 참여했다.
 
붉은악마는 16강 응원전을 6일 오전 2시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약 2시간 동안 응원가 공연 등 사전 행사를 한 뒤 오전 4시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관람한다.
 
시는 이번 응원전에서도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로 현장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등을 지원한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열리는 거리 응원전인 만큼 한파비상대피 공간을 마련하고, 방한대책을 준비했다.
 
시민들이 심야 시간 광화문 광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운행을 오전 1시에서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버스는 오전 3시부터 4시 사이 14개 노선을 광화문 일대에 집중 배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가 종료되는 오전 6시쯤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각 2회씩 증편해 해산 인파와 출근하는 시민들이 겹치지 않도록 혼잡한 상황을 줄일 계획이다.
 
경찰은 응원 인파가 몰릴 6일 자정부터 광화문 광장에 경찰관 65명, 기동대 6개 부대(380여명), 특공대 20명을 배치하고 인파를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 3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3차전인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합동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그대로 끝나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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