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토피 넛 라떼, 3000만잔 판매 돌파
2002년 첫 출시, 20년간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음료로
연 평균 15%씩 판매 성장…30대 구매 비중 80%
입력 : 2022-12-06 09:14:47 수정 : 2022-12-06 09:14:47
스타벅스의 토피 넛 라떼.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스타벅스의 토피 넛 라떼가 누적 판매잔 수 3000만잔을 넘어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02년 출시한 토피 넛 라떼가 매년 연 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 잔 수는 3000만 잔을 넘겼다.
 
토피 넛 라떼는 올해도 12월 현재까지 200만 잔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주요 구매 연령층도 30대 43%, 40대 35%로 30대 이상에서 80%의 비중을 나타냈다. 영롱한 비주얼로 20대(40%)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던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와 달리 30~40대층은 비교적 친근하고 대중적인 맛의 ‘토피 넛 라떼’를 즐기기 때문이라는 게 스타벅스 코리아의 분석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1월 9일부터 ‘토피 넛 라떼’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운영 중이다. 토피 넛 라떼는 2002년 첫 출시해 지난 20년간 매년 겨울 기간에만 판매되는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계절 음료다.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과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달콤함과 고소함의 질리지 않는 맛과 버터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의 조화가 뛰어난 점이 인기비결로 손꼽힌다.
 
오리지널 ‘토피 넛 라떼’의 인기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토피 넛 콜드 브루’(2021), ‘토피 넛 팝콘 트리 프라푸치노‘(2020), ‘토피 넛 크런치 라떼’(2016) 등 토피 넛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며 새로운 토피 넛 경험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출시 후 20번째 생일을 맞은 토피 넛 라떼는 단순한 시즌 음료가 아닌 스타벅스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고객들에게 추억을 공유하고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토피 넛 라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하면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와의 시도를 통해 새로운 제품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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