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충’ 봉준호 감독, 차기작 SF장르 ‘미키17’…예고편 공개
입력 : 2022-12-06 12:42:44 수정 : 2022-12-06 12:42:4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비영어권 국가 감독 최초로 같은 해 열린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컴백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그의 차기작은 미키17’로 주연 배우는 할리우드의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이다.
 
6일 한국 시간으로 미키17’의 배급을 맡은 워너 브러더스 측은 이 영화의 예고편과 함께 개봉일을 2024329일이라고 공개했다.
 
 
 
현재 제작 중인 미키17’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복제인간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키1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펀이 쓴 동명의 소설이 모티브로, 복제 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남자를 통해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 그리고 계급에 대한 모순을 파고드는 SF장르 영화다.
 
원작 소설은 배경이 우주로 확장되는 얘기를 담았지만 영화로 각색되면서 봉 감독이 어느 정도 반영을 했을지도 관심거리다. 또한 극중 등장하는 미래 세계와 상상을 넘어서는 크리쳐들이 어떤 비주얼로 표현됐을지도 원작 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또한 그해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도 수상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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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