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나섰던 북한…연이틀 9·19 군사합의 깼다
북, 동해 해상완충구역에 90여발 포병사격…합참 "즉각 중단 강력 촉구"
입력 : 2022-12-06 18:03:27 수정 : 2022-12-06 18:03:27
지난 2020년 3월13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6일 해상완충구역에서 포병사격을 감행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 탄착지점은 NLL(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였다. 북한은 전날에도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에서 130여발의 포병사격을 실시한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동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 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의 연이은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포병사격은 이날 한미 연합사격훈련에 따른 반발 차원의 대응이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5일에 이어 오늘 오전 9시15분경부터 적들이 또 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됐다"고 했다. 이어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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