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ESG A+ 등급 획득…작년 A서 1단계 ↑
KCGS, 상장기업 평가·등급 결과 발표
입력 : 2022-12-07 14:07:12 수정 : 2022-12-07 14:07:1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케미칼(285130)이 국내 ESG 평가 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환경 부문이 1개 단계 오른 A+ 등급을 획득하면서 전체 평가가 올라갔다.
 
SK케미칼은 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최고 등급 A+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KCGS는 국내에서 ESG 평가를 하는 대표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회사 및 비상장금융사의 ESG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등급을 공표한다.
 
올해 평가 모형이 더 엄격하게 개정되면서 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많아진 가운데 SK케미칼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A+를 획득했다. A+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1033개 중 상위 0.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SK케미칼이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A 등급을 받은 환경 부문이 한단계 상승한 A+를 받은 점이 전체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2040 탄소중립(넷 제로) 전략을 수립하고 첫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기후변화 전략을 수립한 것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생산하는 제품을 재활용,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에코트랜지션과 공장에 사용되는 연료의 수소 전환과 태양광 발전 설치 등 사업 환경 전반에 걸쳐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도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CEO와 임원 성과지표에 ESG 과제를 부여하는 등의 노력으로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각각 지난해와 동일한 A+와 A를 달성했다.
 
SK케미칼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최고 등급 A+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수립한 탄소중립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3년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인권 경영 체계를 구축·실행하고, 이사회의 리스크 관리 역할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ESG 평가 최고 등급인 A+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이 힘을 합쳐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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