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15일 연속 ‘올빼미’의 차지였다. 워낙 탄탄한 완성도와 이에 따른 재미 그리고 관객들의 입소문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었다.
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올빼미’는 7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7만 501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97만 6109명이 됐다.
11월 비수기 시즌에 개봉한 ‘올빼미’는 개봉 전 언론시사회를 통해 이미 ‘올해 최고 한국 영화’란 찬사를 이끌어 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사극이란 장르 답지 않은 빠른 흐름과 함께 ‘스릴러’적 요소가 강렬한 점 그리고 유해진-류준열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 호흡이 보는 맛을 더하면서 개봉 이후에도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려가지 않은 ‘올빼미’는 9일 집계에서 200만 돌파는 물론 손익분기점 돌파도 확실시 되고 있다. 오는 14일 ‘아바타2’ 개봉 전까진 ‘올빼미’가 박스오피스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빼미’에 이어 2위는 마동석 주연의 ‘압꾸정’으로 2만 338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43만 6714명을 기록했다. 3위는 ‘탄생’으로 1만 3839명을 끌어 모았다. 4위는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1만 1378명을 동원했다. 5위는 공포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이다.
이날 전국의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17만 9058명으로 집계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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