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도 방위비 사상 최대 65조원 책정
입력 : 2022-12-16 13:43:10 수정 : 2022-12-16 13:43:10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일본 정부가 '반격 능력 보유'를 위해 내년도 방위비를 약 6조8000억엔(약 65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현지 TBS 계열 JNN에 따르면 이번 방위비에는 반격 능력의 수단으로 활용할 미국의 토마호크 구입 비용 약 2100억엔,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형' 개발비용 약 330억 엔, 양상 비용 약 800억엔 등이 담겼다. 
 
이번 방위비 편성에는 북한과 중국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및 변칙궤도 미사일을 염두에 둔 '반격 능력 보유' 의지가 담겼다. 현재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이를 저지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일본은 반격 능력 수단으로서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형을 개발하고, 잠수함 발사형 등이 검토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토마호크를 구입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전 배치는 2026년도 이후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방위비는 약 5조4000억엔이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일본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내걸고 5년 뒤에는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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