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 브로맨스, 코미디로 풀어낸 뇌과학 수사극(종합)
입력 : 2023-01-02 15:19:42 수정 : 2023-01-02 16:46:5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2 월화 드라마 두뇌공조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했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정용화는 ‘두뇌공조’에서 완벽한 외모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차태현은 착하고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 역을 맡아 신하루(정용화 분)와 티격태격하며 환상적인 케미를 터트린다.
 
곽선영은 ‘소심한 뇌’를 지닌 탓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법최면수사관 설소정 역을예지원은 금명세(차태현 분)의 전부인이자 ‘성욕 과다 뇌’를 소유한 김모란 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기획부터 참여를 했던 이감독은 작가가 가진 뇌 과학자 캐릭터가 있었다. 다른 장르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었는데 수사물로 다르게 풀어보자고 제안을 했다. 장르적으로는 뇌과학 버디물이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해보지 못한 캐릭터였다. 처음 받았을 때 대사량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다. 나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서 선택을 하게 됐다. 더구나 차태현이 한다고 해서 꼭 해야 된다는 확신을 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볼 때 재미가 있었다. 정용화가 맡은 하루 역할이 매력적이었다. 이런 역할을 보지 못했다. 내 캐릭터는 많이 해왔던 역할이다. 코믹하게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고 전했다. 곽선영은 설소정 캐릭터에 많이 공감을 했다. 캐릭터들의 케미들이 너무 좋아서 함께 하고 싶었다고 했다. 예지원은 드라마 대본에 여러가지 형태의 뇌 구조 이야기가 있다. 이런 뇌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뇌 관련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것에 대한 지식 방송이 나오면 보곤 했다. 그래서 이질감 보다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천재 역할이다 보니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해야 돼서 대본을 달고 살았다. 심지어 MBTI도 변하더라. 원래는 ESFP였는데 ESTP로 변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연기로 웃기기 보다는 상황 자체가 웃긴 부분이 많아서 그것에 충실하면 될 것 같다. 대본에 웃음을 타하하하하라고 써놓았다. 처음에는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이 됐는데 다들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그렇게 웃고 있다고 전했다.
 
곽선영은 소심한 캐릭터이면서도 주변을 배려하는 인물이다. 다른 배역의 배우들의 연기를 좀 더 보고 좀 더 빨리 반응을 하려고 했다. 나 역시도 소심하고 눈치를 보는 편이라서 캐릭터랑 잘 맞았다고 했다.
 
예지원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연애에 천재인 캐릭터다. 차태현과 함께 하니까 큰 믿음이 있었다. 1, 2부 대본을 보고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성욕 과다 뇌를 어떻게 표현할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 조금 해맑고 귀엽게 해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접근하려고 했다. 나랑 많이 동떨어진 캐릭터다. 원래는 소심하다고 말했다.
 
이감독은 최초의 뇌 과학 수사물을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자칫 어려워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소재, 어려운 단어를 대중적으로 포장할 수 있는지 고민을 했다.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힘을 준 게 코미디다. 코미디는 배우를 많이 탄다. 그래서 코미디를 잘 살릴 수 있는 배우들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그리고 뇌 과학 드라마다 보니까 시청자 접근성 문제가 있었다. 어려운 지식을 쉽게 설명할지 중요한 숙제였다. 여러가지 연출적인 방법을 고민했다. 다양한 CG를 이용한 연출이었다고 했다.
 
또한 여러 수사물이 있었다. 뇌과학을 전면에 내세운 건 없었다. 그리고 코미디에 강점을 가진 점이 차별화가 되어 있다. 우리 만의 경쟁력이 있는 시그니처 코미디가 있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작품 기획 의도에도 나오지만 못된 놈과 착한 놈이 어째든 함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착한 행동이 가장 이기적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감독은 뇌과학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만든 아주 웃긴 코믹 수사물이다. 특히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나도 저런데, 나도 이런데라는 생각을 하게 할 것이다. 이런 뇌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드라마다. 배우들의 호흡도 좋다고 했다.
 
차태현은 큰 사건이 흘러가면서 개별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어려운 뇌 과학이 신하루 박사가 꼭 그것이 알고 싶다의 명대사처럼 재미있게 풀이를 해준다. 그걸 들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모로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곽선영은 재미있게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뇌 과학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지원은 브로맨스도 있다. 로맨스도 있다. 수사 이야기도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재미있게 멋지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뇌공조 2일 밤950분 첫 방송된다.
 
KBS2 드라마 '두뇌공조'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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