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다보스포럼서 중소벤처 협력 강화 나서
OECD 사무총장에 한국 벤처사례 공유 세미나 제안
사우디 장관에 공동펀드 조성 촉구
입력 : 2023-01-19 10:48:51 수정 : 2023-01-19 10:48:5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국제기구와 중소벤처 정책 관련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 중동 지역에 우리 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소통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을 만나 OECD 회원국과의 정책공유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 장관은 18일 마티아스 코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우수한 창업·벤처 사례,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정책을 OECD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등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어서 개도국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국제무역센터(ITC)의 파멜라 콕-패밀턴 사무국장과 만나 이 장관은 양측 간 정기적인 실무협의 채널을 만드는 것을 건의했습니다. 향후 공적개발원조 사업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ITC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우간다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년간 1000개 스타트업 발굴이 목표입니다.
 
같은 날 이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해 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장관은 알 팔레 장관이 지난해 11월 중기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에 방문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벤처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건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장관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에서 "최근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사우디 비전 2030(30년 까지 중소기업의 GDP(국내총생산) 기여 비중 35% 목표 등)에서 추구하는 바와도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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