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평택 기지, LNG선 5000항차 입항 달성
평택행 LNG 수송거리, 지구 2259바퀴 수준
37년간 무재해…최연혜 사장 "자랑스러운 역사"
입력 : 2023-01-27 15:00:18 수정 : 2023-01-27 15:00:1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세계 최초 'LNG선 5000번째 입항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규봉 현대엘엔지해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및 선박 승조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그간 LNG선이 5000회에 걸쳐 평택에 천연가스를 수송한 거리를 모두 합하면 약 9000만km입니다. 이는 지구를 2259바퀴 돌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LNG 인수기지인 평택 LNG 기지는 1986년 인도네시아산 천연가스를 평택화력발전소에 공급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수도권에 본격 공급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산업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히 공공에너지 분야 최장·최고 무재해 달성 기록을 보유한 평택 LNG 기지는 1986년 11월 국내 첫 LNG선(Golar Sprit호) 입항 후 37년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재해 5000항차 입항'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날 5000번째 입항 주인공 '현대그린피아호'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최 사장은 "천연가스가 국내에 첫발을 디딘 평택 LNG 기지는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 그 자체"라며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LNG 산업의 든든한 역군이자 국민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달하는 에너지 파수꾼으로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세계 최초 'LNG선 5000번째 입항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현대그린피아호. (사진=가스공사)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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