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동원F&B는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가 불에 구운 고기 맛을 그대로 구현하며 4세대 냉장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냉장햄 시장은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습을 달리하며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1960~1970년대 당시 값싼 어육, 돈지방, 전분 등으로 만든 1세대 '분홍 소세지'를 시작으로 도시락이나 밥반찬으로 사용되던 사각햄, 라운드햄, 비엔나 등 2세대 냉장햄을 거쳐 웰빙(Well-being) 트렌드에 맞춰 합성 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3세대 무첨가 냉장햄 등으로 맛과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약 8000억원 규모로 수년간 성장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불맛을 입힌 직화햄 제품이 4세대 냉장햄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동원F&B 설명입니다. 현재 약 600억원 규모의 직화햄 시장은 2024년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동원F&B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직화햄이라는 새로운 냉장햄 시장을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원F&B는 최근 직화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새롭게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원F&B는 종합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토털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최근 직화 후랑크 소시지, 사각햄, 닭가슴살에 이어 미트볼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그릴리 크림 폴페타'는 이탈리아 정통 가정식 미트볼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직화로 구워낸 미트볼 고기 속에 고소하고 달콤한 크림소스를 넣어 진한 불맛과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릴리는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250~300℃ 오븐과 500℃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풍부한 육즙과 진한 불맛을 구현했습니다.
동원F&B는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낸 햄은 겉은 노릇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해 촉촉하며, 직화그릴에서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맛이 살아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불맛을 내는 첨가물이나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그릴리 극한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오리지널, 치즈, 청양고추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습니다.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은 물론 식감이 살아있어 반찬이나 술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는 설명입니다.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식감이 부드럽고, 250℃ 오븐과 500℃ 그릴에 두 번 구웠습니다. 한 팩에 단백질 함량은 22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입니다.
'그릴리 황금치킨 후랑크'는 소시지 모양으로 만든 닭가슴살을 꼬치에 끼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70g 중량에 12g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릴리 골든 베이컨'은 12시간 저온 숙성시킨 돼지 앞다리살을 오븐과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얇게 썰어낸 베이컨 제품입니다. 250℃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 기름기 없이 맛이 담백하며 오리지널, 트러플 등 두 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동원F&B의 '그릴리' 이미지. (자료=동원F&B)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