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中돌발악재'소멸'..상승추세 건재
입력 : 2010-10-21 08:15:3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중국의 금리인상이라는 악재를 떨쳐내자는 분위기다. 여전히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남아 있지만, 외국인의 수급 불안정은 상승 추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변동성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항공사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반기며 하루만에 상승반전했다. 다우지수는 129포인트 오른 1만1107을 기록했고, 나스탁 지수(0.84%), S&P500지수(1.59%)도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평상심을 되찾으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3.13포인트(0.71%) 오른 1870.44로 마감했다.
 
▲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 = 강세장이라는 판단에 변함없다. 강제장이 잠시 약세장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고 해서 착시를 일으키면 안된다. 흔들리면 진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과 물가에 대한 견제구 성격이 짙다. 미국은 국채 매입을 통해 더 확실한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만들려 노력 중이다. 유동성 장세에서 잠시 만난 건전한 조정을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외국인 매수 둔화로 인한 증시 조정은 매수로 대응함이 바람직하다.
 
▲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추가 반등에 기대감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적인 긴축 국면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4분기 전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선 양호한 펀더멘탈과 수급을 바탕으로 하는 자동차, 화학, 기계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이라면 보험, 철강, 전기·전자,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 등 소외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 또한 수익률 게임리아는 측면에서 유용하다.
 
▲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 = 중국의 금리인상은 물가 안정과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한 정치적 반응이 명분이라고 판단한다. 이를 감안하면 긴축의 시작은 아니다.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기대감은 여전하며, 중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시적인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재차 약세로 전환될 것이다. 당분간 해외 이슈들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률을 짧게 잡는 외국인 선호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무난할 전망이다.
 
▲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 = 이번 중국의 금리인상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유동성 기대 저하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하지만 중장기로 본다면 파급력은 제한적이다. 국내증시의 상승추세 복귀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환율 변동성과 외국인 수급이 아직 정상화되지 못했고, 미국 중간선거와 FOMC회의, G20정상회의 등의 눈치도 봐야 한다. 코스피는 관망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늦춰가고 상댕적으로 변동성 노출도가 덜한 코스닥내 실적주 위주의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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