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CES 2023' 혁신상 수상 벤처 격려
이영 장관 "1000개 이상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할 것"
이종호 장관 "스케일업 R&D에 15조 투자"
입력 : 2023-02-02 14:00:44 수정 : 2023-02-02 15:54:26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가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 명과 '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대화'라는 이름의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들로, 오찬 간담회는 기업인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영·이종호 장관 등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닷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지크립토 △그래핀스퀘어 등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5개 벤처·창업기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 이영·이종호 장관은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한 뒤 이들의 CES 2023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청취했습니다. 젊은 혁신가들의 도전을 촉진하고 국내 혁신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참석자들은 CES 혁신상 수상 소감을 전하며 기술혁신 성과가 규제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과 혁신기업에 대한 해외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영 장관은 "이번 CES 현장에서 우리 K-스타트업의 활약상을 여실히 볼 수 있었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갈 충분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중기부도 디지털·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위해 10대 신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1000개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해외자본의 국내 유치,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 등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기정통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종호 장관은 "디지털 기업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위해 2027년까지 스케일업 분야 연구개발에 약 15조원을 투자하겠다"며 "혁신기술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도 보완·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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