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한중 교류에 지장 없도록 검토"
한덕수 총리와 주례회동서 당부…"부산에서 엑스포 유치 상황 직접 챙기겠다"
입력 : 2023-02-13 17:44:57 수정 : 2023-02-13 17:44:57
지난해 7월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오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관련해 "단기비자 발급 제한은 조기 종료된 만큼 입국 전후 PCR 검사 등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중 국민 간 교류에 지장이 없도록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익 극대화를 통해서 K-ETA(전자여행허가제) 제도 개선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요.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 관련해서 아직 상당수 국가가 지지하는 국가를 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지지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 차원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여야, 민관, 중앙, 지방을 떠나서 모두가 원팀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만간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올 한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국민들께 미리미리 충실하게 설명드려서 국민들께서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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