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휴럼, 니치향수 '클라이브 크리스찬·리퀴드 이마지네르' 론칭
오리지널 컬렉션·크라운 컬렉션·노블 컬렉션 등으로 구성
강렬한 향으로 소비층 공략
입력 : 2023-03-02 16:04:11 수정 : 2023-03-02 16:04:11
 
클라이브 크리스찬. (사진=고은하 기자)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클라이브 크리스찬이 탄생하는 건, 마치 예술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휴럼은 2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앰버서더 스위트에서 '클라이브 크리스찬', '리퀴드 이마지네르' 론칭 행사를 가졌습니다. 
 
론칭 행사장에선 클라이브 크리스찬과 리퀴드 이마지네르의 제품이 소개됐습니다.
 
클라이브 크리스찬은 1872년 설립된 크라운 퍼퓨머리(Crown Perfumery)가 전신입니다. 영국 왕실로부터 빅토리아 여왕의 크라운 쉐입을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세계 최고의 로얄 퍼퓸 하우스입니다. 
 
클라이브 크리스찬 향수는 최상의 퀄리티 원료를 사용하며 100~300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감각적인 예술성과 세련미, 정교함을 추구하며 고급스러운 취향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향을 연구하기 위해서 차별화된 컨셉과 조향, 제조과정까지 고유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크리스찬의 컬렉션은 '오리지널 컬렉션', '프라이베이트 컬렉션', '크라운 컬렉션', '노블 컬렉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리지널 컬렉션은 1999년에 출시돼 현대 영국 명품 향수의 근간이 됐습니다. 또한 크리스찬의 베스트셀러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컬렉션입니다. 
 
실제로 오리지널 컬렉션 중 'X Feminine', 'X Masculine'의 향은 강렬했습니다. 보통 향수를 뿌리면 휘발성으로 인해 향이 소멸하는 것에 반해, 이들 제품의 향은 오랫동안 지속됐습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현하고 싶은 MZ세대를 사로잡는 향이었습니다.
 
클라이브 크리스찬. (사진=고은하 기자)
 
프라이베이트 컬렉션 중 'V Amber Fougere Masculine' 라인은 오리지널 컬렉션의 향보단 약했습니다. 다만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층은 선호할 제품입니다.
 
리퀴드 이마지네르는 22가지 향수와 리미티드 에디션(1ea)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휴럼은 지난 7월 25일 업계 최초 프리미엄 니치 향수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니치향수는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Nicchia에서 파생된 이름입니다. 천연향료를 주로 사용하고 소량 생산하는 프리미엄 향수를 의미합니다.
 
니치향수는 스몰럭셔리 테마로 비싼 가격에도 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향수 시장은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중에서도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LF(093050), 한섬(020000) 등 대기업들도 니치향수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니치시장이 주목받는 만큼 추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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