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오일허브코리아' 유류 탱크서 화재
원유 저장탱크 내 세척 작업 중 잔류 유증기에 의한 폭발 추정
입력 : 2023-03-08 16:49:32 수정 : 2023-03-08 16:49:3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8일 오후 1시25분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오일허브코리아 유류 저장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탱크 개방검사차 원유 저장탱크 내 세척 작업 중 잔류 유증기에 의한 폭발성 화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내부에 거품 가동과 외부에 스프링쿨러가 작동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일허브 코리아 오일 저장탱크. (사진=오일허브코리아 홈페이지)
 
이번 화재로 탱크 외부에 작업자 2명이 화상 피해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50명을 출동시켜 현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인화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오일허브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시설로 지난 2013년 준공했습니다. 이곳에는 원유와 석유 등 총 820만 배럴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가 약 나흘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표진수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