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납치 살인사건' 재력가 아내 체포…이경우 자백 중
재력가 남편 유모씨도 구속…공범 6명으로 늘어
입력 : 2023-04-08 10:15:10 수정 : 2023-04-08 10:18:5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경찰이 '강남 40대 여성 납치 살인사건' 공범 1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8일 오전 8시18분쯤 살인교사 혐의로 '일명 재력가 부부' 중 부인 황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체포·구속된 공범은 총 6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황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편 유모씨도 이날 오전 구속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유씨와 황씨 부부는 앞서 구속된 이경우를 통해 40대 여성 피해자 A씨를 납치·살인하도록 지시한 혐의입니다. 피해자를 직접 살해한 황대한과 연지호가 범행할 수 있도록 도운 20대 공범 이모씨(강도예비)도 지난 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부인하던 이번 사건의 주범 이경우가 범행을 상당부분 자백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범행 경위를 확인 중입니다. 
 
=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 씨가 지난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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