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년 여행스케치, 4년 만에 단독콘서트 '봄 소풍'
입력 : 2023-05-03 17:24:44 수정 : 2023-05-03 17:24:4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포크 밴드 ‘여행스케치’가 4년만에 단독 콘서트 '여행스케치와 함께 하는 봄 소풍'을 펼칩니다.
 
3일 소속사에 따르면 5월 13일 오후 3시, 7시 두차례 홍대 ‘스페이스브릭’에서 공연을 엽니다.
 
‘여행스케치’는 지난 2020년 당시 jtbc ‘슈가맨’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전국 투어를 준비해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되는 사태를 겪다가 4년 만에 공연을 재개합니다. 앞서 '아카이브-K' 시리즈 'ON 콘서트'로 김현철, 장필순, 함춘호, 박학기 같은 음악가들과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콘셉트는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자’로 정했습니다. 1989년 데뷔, 정규앨범 9집 포함 44장의 앨범을 낸 여행스케치는 한국 대중음악계 포크 분야의 상징적인 밴드입니다.
 
곧 10집 새 앨범으로 돌아오기에 앞서 이번 공연을 꾸립니다. "순수하고 진지했던 그날, 음악과의 만남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작은 시도로 보아달라"고 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남준봉, 조병석 두 멤버를 비롯, 피아노, 퍼커션, 통기타 등 올 어쿠스틱 밴드로 무대를 구성합니다.
 
특별 이벤트로는 콘서트 현장에 칠판을 걸어놓고, 관객들에게 조각 조각 노랫말을 받아 이어서, 멜로디와 리듬을 붙이고, 즉석에서 공연을 하는 순서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여행스케치는 “라이브 콘서트 전문 그룹으로 4년간 꾹꾹 눌러놓았던 창작 열정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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