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현실 공감 100% 오피스 드라마
입력 : 2023-05-08 12:47:19 수정 : 2023-05-08 16:16:2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디즈니+ '레이스'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윤 감독,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참석했습니다. '레이스'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의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각본과 안정적인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스펙은 제로, 열정은 만렙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역의 이연희, 워라밸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대기업 에이스 류재민 역의 홍종현, 모두의 롤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의 문소리, 회사도 직원도 행복한 대행사를 꿈꾸는 젊은 CEO 서동훈 역의 정윤호가 만나 회사라는 공간에서 각자 다른 위치로 인생 레이스를 달리는 인물들의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연희는 "제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겪고 있는 고충이 시나리오에 잘 묻어나 있었다. 박윤조 캐릭터를 보면서 요즘 시대의 친구들을 대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친구들한테 직장 생활 어떤지 물어보면서 준비해갔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을 너무 좋아하고 남들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친구다. 제가 가진 열정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숏컷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홍보인들의 삶이 깃들어진 책을 많이 찾아봤다. 홍보인들은 자신감도 많고 프로젝트를 맡아서 해나가는 것들이 행복해 보이더라. 그런 것들을 마음에 가지고 잘 표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오피스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게 된 홍종현은 "슈트를 많이 입어서 신경 쓴 게 많다. 이전에는 화려한 슈트를 입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슈트의 정석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연희가 편하게 대해줘 수월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하자 이연희는 "어린 친구들과 연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문소리는 "홍보라는 걸 소재로 했다는 게 새로웠다. 예전에 오피스물에 출연했을 때는 인사팀이었는데홍보팀은 어떨까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홍보 분야의 전문가인 캐릭터다. 세용이라는 회사의 신임 대표가 대학 친구로 나온다. 그 친구의 부탁으로 CCO로 이 회사에 오게 된다. 역사만큼 오래된 문화들이 있어서 그걸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연희와의 첫 호흡에 대해 문소리는 "여리고 코스모스 같은 이미지로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니 굉장히 당차고 말투도 열정이 넘친다. 원래 이연희라는 사람이 이런 건지, 박윤조를 연기해서 저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정윤호는 "화목한 분위기에서 촬영해서 기분이 좋았다. 서동훈 캐릭터는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판타지가 있는 친구다. 이런 회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제 나이대 친구들이 실무적 역할을 많이 하더라. 그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무엇보다 가수를 하다가 배우라는 직업을 하니 느껴지는 게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레이스'는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디즈니+ '레이스'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사진=디즈니+)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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