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이미 현실로 성큼 다가온 인구절벽 문제에 대응하려면 사립대 비율을 줄이고 국공립대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해야한다. 연대와 협력이 가능한 고등교육 패러다임을 만드는 변혁적인 시도가 필요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더는 소수 엘리트만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수직적 서열화의 시스템이 통하지 않는다."
신간 'ESG 세상을 위한 신박한 아이디어 21'은 최근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ESG(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기업에 대한 비재무적 평가 기준이 되는 환경, 사회, 지배 구조 관련 요소) 개념을 광의의 관점으로 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이를테면, ESG 관점의 새로운 GDP 도입이나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의 ESG보고 의무화, 연기금의 ESG투자 의무화, 국가가 육아를 완전히 책임지는 사회, 주3일 근무제 가능성 검토 같은 이슈들입니다. "ESG세상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제약 없이 급진적으로 상상"한 내용입니다.
스웨덴의 육아 지원이나 핀란드의 육아 정책을 돌아보며 우리나라 영유아 무상보육·교육에 대한 타진 가능성도 언급합니다.
플라스틱 줄어든 사회, 공장식 축산 금지, 탄소 줄이기 활동 같은 이슈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얼마나 ESG에 충실한지 돌아보게도 합니다.
오늘날 ESG는 재무적인 요소에서 드러나지 않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계량화해 기업의 계속 경영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로, 유엔 사회책임투자 원칙(UN PRI)에서 투자의사 결정 시 고려하도록 하는 핵심 평가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ESG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책을 주도한 안치용 ESG연구소 소장은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이기도 합니다. (사)ESG코리아 철학대표, 지속가능청년협조합 바람 이사장, 지속가능저널 발행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SG 세상을 위한 신박한 아이디어 21. 사진=마인드큐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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