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영업익 1362억…'3분기 연속 흑자'
매출 7조3990억…연간 20%↑
입력 : 2023-05-10 08:25:16 수정 : 2023-05-10 08:35:45
 
피킹 로봇. (사진=쿠팡)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분기 환율 1275.58원)입니다.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수치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677만달러)입니다. 작년 3분기(1037억원), 4분기(1133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흑자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1억달러 고지를 첫 돌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9085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쿠팡은 작년 1분기 각각 영업손실 2478억원, 당기순손실 2521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쿠팡의 활성 고객은 190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가량 늘어나며 19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305달러(38만9050원)로 같은 기간 8% 증가했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고객 경험과 운영의 탁월성에 집중한 것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비결"이라며 "전체 유통시장보다 몇 배 빠른 속도의 성장률을 계속 기록하고 있으며 활성고객의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3년 내에 5500억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로,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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