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00년대 초반 포스트 펑크 열풍을 주도한 미국 뉴욕 출신 록 밴드 '더 스트록스(The Strockes)'가 17년 만에 내한공연합니다.
12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사무국에 따르면, 스트록스는 오는 8월 4~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지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3' 헤드라이너로 나섭니다.
스트록스는 2001년 데뷔 앨범 '이즈 디스 잇(Is This It)'을 영국에서 먼저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은 라디오헤드의 'Kid A', 아케이드 파이어의 'Funeral'과 함께 2000년대 3대 록 명반으로 뽑힙니다. 이후 '더 화이트 스트라입스', '인터폴' 등과 함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현상을 이끌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0년에도 정규 6집 앨범 'The New Abnormal'을 발표해 세계 평단으로부터 초기 스트록스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2006년 '제 1회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이후 한국 팬들과 만나는 것은 17년 만입니다.
이 외에도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 출신의 앤디 벨(Andy Bell)이 속한 슈게이징 밴드 '라이드(Ride)', 일본 펑크 록 밴드 '오토보케 비버(OTOBOKE BEAVER)', 태국 방콕 출신 싱어송라이터 남차(Numcha)가 해외 라인업으로 이번 '펜타포트'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선 산울림의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 밴드'를 필두로 '검정치마', '자우림'의 김윤아, '새소년', '실리카겔', '너드커넥션', '설(SURL)', 이승윤 등이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노브레인', '마이 앤트 메리', '이오공(250)', '이날치' 등도 출연합니다.
이미 블라인드 티켓 예매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습니다. 이날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얼리버드 3일권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밴드 더 스트록스. 사진=AP·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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