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불법 로비 의혹이 불거진 위믹스와 관련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장 대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위메이드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위메이드와 위믹스 프로젝트에 성원을 보내주시는 주주분들, 위믹스 커뮤니티 및 투자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 지지를 보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이기도 했는데요.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생산 및 유포하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고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위믹스 투자자 20여명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 장 대표를 사기 및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발행·판매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로 투자자들을 속여 큰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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