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리서치알음은 16일
에프엔에스테크(083500)에 대해 부품소재 매출 성장과 삼성디스플레이향 생산라인 수주가 주가 반영이 임박한 점 등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2800원을 제시했습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디스플레이 장비 및 반도체 부품 전문 제조 기업입니다. 최대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로 장비 매출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큰데요.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부품소재 사업으로 다변화하여 디스플레이 장비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파트폰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시장은 포화 상태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에서 OLED 사용이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IT 제품에서도 동등한 수준의 퀄리티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에프엔에스테크의 최대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 노트북과 같은 IT용 OLED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OLED 태블릿과 노트북에 이어 XR(확장현실)기기로 확장이 가능하며 전기차 증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작년 매출액은 67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8억원입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부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7% 증가하여 24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부품소재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는 매출액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매출액은 631억원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부품소재 마진이 장비보다 높아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62억원입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올해 장비 유지보수, 교체 수요만 있어 장비 매출의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내년에는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410억원 정도의 매출이 내년에 인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연구원은 "부품소재 매출의 성장과 IT향 투자 수주시 9개월의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내년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부품소재 매출의 성장성, 삼성디스플레이의 IT향 8.6세대 투자 등 추가 투자 모멘텀이 있어 내년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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