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연말까지 서민경제 온기 돌게 할 것"
중기중앙회·중소기업단체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전개
입력 : 2023-05-17 16:04:11 수정 : 2023-05-18 09:32:37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기는 물론 우리나라 경기도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특히 전통시장 쪽 상황이 좋지 않아서 중소기업계에서 중기부와 함께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일시적인 캠페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해 말까지 729만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단체가 나서고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서민경제에 훈훈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소기업인대회에 10대 그룹 총수가 참석하는데 그들도 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나라 전체 기업들이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축사를 맡은 이 장관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뛰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지갑을 닫아버렸다"며 "우리나라 기업의 99.9%나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이기 때문에 똘똘 뭉치면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중기부도 뒤에서 처지지 않고 강력한 힘으로 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에서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시작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사진=중기중앙회)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은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내수(투자와 소비)·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은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것입니다.
 
캠페인은 △내수진작 △고용활력 △수출증대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내수진작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목표 500억 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합니다. 5월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발맞춰 온누리 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구매한 상품권은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합니다.
 
고용활력을 위해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전개합니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수출증대 분야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추진합니다.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일본 중소기업과의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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