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들로 이뤄진 '베를린필 12 첼리스트'가 합동 무대를 갖습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조수미 ＆ 베를린필 12 첼리스트'를 오는 7월 서울, 부산, 광주, 부천, 강릉 등 5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필 12 첼리스트는 율리우스 클렌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녹음하기 위해 1972년 창단됐으며, 지난 50년간 첼로 곡뿐만 아니라 재즈, 팝, 탱고, 현대음악 등 광범위한 음악을 선보여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 무대의 일환입니다. 5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공연이 순연됐습니다.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로 시작해 피아졸라의 푸가, 듀크 엘링턴의 '카라반' 등 50주년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수미와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파라디소', 조지 거슈윈의 '썸머타임', 줄리언 로이드 웨버의 '러브 네버 다이즈' 등을 새롭게 편곡해 공연합니다. 그간 호흡을 맞춘 적이 있으나 함께 라이브로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 공연은 7월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4일에는 부산문화회관, 5일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8일에는 부천아트센터, 9일에는 강릉아트센터에서 무대를 갖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