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미 마이크로OLED 기업 2900억원에 인수
삼디, 2900억원에 인수…AR 등 미래 먹거리 기술 개발 속도
입력 : 2023-05-18 16:43:24 수정 : 2023-05-18 16:43:2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업 이매진을 2900억원에 인수합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매진은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디스플레이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억1800만달러(약 2900억원)를 투자해 이매진 주식을 전량 인수합니다. 주당 인수가격은 2.08달러로, 16일(현지시간) 종가에 경영권 프리미엄 10% 가량을 더한 수준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MWC2023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매진은 미국 내 유일한 OLED 제조 업체로 2001년부터 마이크로 OLED 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사의 마이크로 OLED 기술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XR) 기기에 주로 탑재되는데, 이러한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인수로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XR기기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매진의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XR 관련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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