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랜드 홈페이지 화면. (사진=트레이드랜드)
트레이드랜드가 경매를 통한 부동산 매도 전 조금이라도 빠르게 처분해 부동산 소유자의 당면한 이자나 금융 압박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전 재산의 3배가 넘는 빚을 떠안게 된 한 90세 노부부가 트레이드랜드를 통해 집을 팔고, 빚을 청산할 수 있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 노부부는 과거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돼 7년 9개월 간의 불법 구금된 대가로 지급받은 형사 보상금 환수를 두고, 보상금환수액과 상환 지연 이자로 15억원을 내라는 대법원 판결을 받았습니다. 노부부에게 6억5500만원의 집이 전부였죠.
국민들의 비난이 일자 정부에서는 원금 5억원만 1년 내로 집을 팔아서 갚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국가정보원 압류 상태인 데다 강제경매를 올해 6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라 살 사람이 없었습니다. 트레이드랜드가 1년 동안 팔지 못헀던 이 부부의 집을 매매해 빚을 청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보유자가 긴급 매매 요청 시 트레이드랜드는 물건을 분석해 적절한 가치를 평가하고 빠른 매도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매매가 이뤄지게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랜드는 오랫동안 경매회사를 운영하던 우리부동산정책연구소에서 만든 부동산 매매 플랫폼입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이 팔아야 하는 부동산 정보를 기재하면 단 몇 시간 만에 기초분석이 완료됩니다. 해당 물건에 대한 매도 착수 의뢰가 확정되면 적절한 가격과 용도 등을 분석하고, 어떤 용도로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인 이용인지 브리핑 자료를 제작합니다.
적절한 매수자를 회사에서 관리하는 국토종합클럽 회원들에게 먼저 소개하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매수자를 찾습니다. 또한 트레이드랜드가 직접 매입하거나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의 투자클럽인 국토종합클럽에서 매입하기도 합니다.
트레이드랜드 관계자는 "자신의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가기 전 매도하고자 한다면 부동산 현황과 사연을 회사 홈페이지에 잘 기록해 주면 된다"며 "분석하고 판단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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