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취임
독립경영 강조…"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 동력 확보"
입력 : 2023-05-26 09:49:31 수정 : 2023-05-26 09:49:31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내달 1일부터 대우건설 회장으로 취임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6일 "이번 회장 취임은 불확실한 외부 경영 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재 경영진의 경영 활동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 회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대우건설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은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 회장 취임은 수주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해외 정상급 관계자를 예방했습니다.
 
정 회장의 공식 대외활동은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정상급 지도자와의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서 비료공장 프로젝트 지원과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 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성은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