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주목한 '이 종목'
포스코그룹, 연일 초강세 행진..
리튬·니켈 등 원자재사업 관심↑
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상향
입력 : 2023-07-19 16:29:45 수정 : 2023-07-19 17:42:38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증권가의 관심이 포스코그룹주에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만년 저평가로 통했던 철강주에서 2차전지 소재주로 탈바꿈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서입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포스코그룹이 리튬·니켈 등 핵심 원자재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스코 성장전략 매력적...개인 수급 쏠려"
 
19일 한국거래소에서 POSCO홀딩스(005490)는 전거래일 대비 2.36% 오른 49만9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80% 오른 48만원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69% 내린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 들어 포스코그룹에 속한 종목들은 시장수익률을 훌쩍 넘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80.65%), 포스코퓨처엠(166.67%), 포스코인터내셔널(107.74%), 포스코DX(022100)(328%), 포스코엠텍(009520)(300.50%), 포스코스틸리온(058430)(103.42%)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POSCO홀딩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파는데도 개인들이 꾸준히 사들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지난 19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종목 중 누적금액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습니다. 총 5조3452억원을 사들여 2위 에코프로(1조4583억원)와 3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최근 5일 기준으로도 개인 순매수 1위로 나타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중입니다. 최근 1개월간 공매도 잔고도 늘고 있어 일부에서는 과열 우려도 제기합니다. 지난 18일엔 공매도금액 1567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공매도 1위에 올랐습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이번 인베스터데이 때 2차전지 소재주로써 제시한 성장전략이 시장에서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면서 수급 쏠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그룹 전체 시가총액도 작년 말(41조5918억원)보다 2배 넘게 커졌습니다. 그룹사들의 합산 시총은 90조원을 넘어섰는데요. 6개 종목 중 POSCO홀딩스(41조2707억원)와 포스코퓨처엠(35조4781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8조5762억원)이 시총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코스피 시총 상위 9위, 10위에 올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2차전지 소재주 성장 기대감과 수급 쏠림 현상, 실적 컨센서스 등을 꼽았습니다.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 테마에 올라타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데요. 포스코그룹의 공급망 창구역할을 담당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럽향 고수익성 고망간강·고장력강(API)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시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하지만 유럽 에너지강재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트레이딩 시황에 대한 의심에도 역대 최대 실적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오는 2025년 10만톤 규모의 리튬을 공급받아 내재화율 80%를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선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을 필두로 니켈, 전구체로 이어지는 양극재 원료 내재화에 성공하면 2차전지 사업의 밸류체인이 완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철강 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하는 포스코엠텍은 리튬사업과 관련성이 없지만 리튬 테마주로 엮이며 상승했습니다.
 
포스코그룹주 주가추이 그래프.(표=뉴스토마토)
 
증권가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중장기 성장 가능
 
증권가에서는 포스코 계열사들의 목표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의 경우 키움증권(50만원→54만원), 유진투자증권(44만원→50만원), 하나증권(45만원→52만원) 등이 줄줄이 목표가를 높였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신증권(3만7000원→5만5000원), 유진투자증권(3만6000원→5만7000원), 흥국증권(4만원→5만5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비용회수율이 상승하는 등 자원 E&P 실적 호조와 발전소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실적 개선으로 추정치를 상향한다"면서 "LNG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차익거래 시장 진출, 신규 액화플랜트 지분 투자 등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현대차증권(46만원→48만원), 다올투자증권(27만원→48만원), 교보증권(29만원→46만원), 한화투자증권(43만원→45만원) 등이 눈높이를 높였습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그룹사를 통한 리튬 내재화가 이뤄지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철강, 2차전지 소재, 수소 등에 12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리튬·니켈 66만톤,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 등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만 62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특히 ESG 경영과 탄소중립 달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공급량은 1000만톤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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