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기능 강화…전환 여부 본인이 선택
대리인 지정해 관리…사후 전달되는 마지막 편지 기능도 추가
입력 : 2024-01-24 17:00:52 수정 : 2024-01-24 17:00:52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035720)24일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 프로필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모 프로필은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이용자는 직접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여부를 선택하고 대리인을 지정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설정 내 개인·보안 메뉴의 추모 프로필 설정에서 추모 프로필로 남겨두기를 선택하면 대리인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대리인은 친구 중 1명만 지정할 수 있고, 대리인 요청 수락 시 추모 프로필 설정이 완료됩니다.
 
카카오는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과정을 현재보다 간소화했습니다.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은 경우 유가족이 신청서, 사망 증빙 서류, 신청인 신분증 사본, 통신사 증빙 서류 등 다양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대리인을 지정한 경우 대리인은 추모 프로필 이용자의 사망 증빙 서류만 제출하면 전환이 가능합니다.
 
대리인은 고인의 사후 프로필 권한을 갖습니다. 프로필 관리 권한은 고인의 카카오톡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 후 49일간 유효하며 프로필 사진 및 배경사진, 상태 메시지 편집 권한이 주어집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유고 소식이나 장례 소식 등을 공유하고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용자는 추모 프로필 설정 시 대리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 편지는 이용자의 생전에는 공개되지 않으며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는 시점에 대리인에게만 전달됩니다. 그 외 고인이 지인들과 나눈 대화 메시지나 개인 정보들은 대리인을 포함해 유가족, 타인에게 일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밖에 추모 프로필 설정에 추모 프로필 제한하기옵션도 제공됩니다. 이용자가 해당 옵션을 선택할 경우 유가족이 추모 프로필을 신청하더라도 전환이 불가능합니다.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기능 강화 이미지 (사진=카카오)
 
 
추모 프로필은 카카오가 지난해 1월 도입한 기능인데요. 고인의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프로필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고인 프로필 사진 옆에는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 1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고, 선물하기, 송금하기, 보이스톡 등의 메뉴는 제거됩니다. 또 추모 프로필 전환 시 고인의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OO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진행됩니다.
 
추모 프로필은 전환 후 5년간 유지되며 추가 연장 시 10년까지 유지가 가능합니다. 연장 신청이 없을 경우 추모 프로필은 종료되고 자동 탈퇴 처리가 진행됩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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