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우 "MMORPG 기조 유지…장르·플랫폼도 확장"
1분기 영업이익 123억원
2분기 해외 출시작에 기대
MMORPG 주력 방침 계속
모바일서 서브컬처 확대
PC·콘솔 신작도 준비중
입력 : 2024-05-08 14:22:25 수정 : 2024-05-08 14:22:2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상우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가 MMORPG 주력 기조를 유지하며 장르 확장에도 나서겠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2024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에 다수 경쟁작이 출시되고 시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시장의 감소와 카니발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성장이나 글로벌 시장까지 커버할 수 있는 매출을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 기반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 역할을 해 줄 수는 있을 거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며 "그 정도 수준에서 일단 MMORPG를 유지해 나간다는 기조를 삼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해외 신작 출시 준비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2463억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39억원을 밑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8.1% 올랐습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른 16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0.5% 오른 156억원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흥행작의 서비스 개선과 해외 출시 등으로 2분기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오딘은 서비스 3주년 이벤트로 장기 흥행을 노립니다. 2월 출시한 '롬(R.O.M)'은 국가간 경쟁과 대립을 활성화합니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이달 29일 일본 시장에 내놓습니다.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2분기 내 대만과 일본, 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출시합니다. 횡스크롤 RPG '가디스오더'도 연내 해외 출시됩니다.
 
카카오게임즈 2024년 1분기 실적 표. (자료=카카오게임즈)
 
서브컬처·액션·전략 다각화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과 장르 확장에도 나섭니다. 우선 모바일에서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 및 퍼즐 등 세 가지 장르로 구분해 확장합니다.
 
한 대표는 서브컬처 게임에 대해 "과거 '음양사', '프린세스 커넥트', '우마무스메' 같이 일본 및 기타 지역 게임을 가져와 한국에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운영 노하우를 다져왔다"며 "에버소울도 글로벌 런칭을 했고, 일본 시장 공략을 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 개 정도의 신규 타이틀도 이미 소싱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이 내용들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액션 어드벤처에 대해서는 "'가디언 테일즈'에서 글로벌 성공을 했던 경험과 노하우, 방법론을 잘 활용해서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장르이고 '가디스오더' 또한 이 장르에 속한다"며 "사전에 충분한 테스트도 거치고 유저의 어떤 니즈를 반영한 게임성을 다듬어서 사전 론칭을 하고, 어느 정도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밸런스를 튜닝해 가면서 점진적으로 유료화나 콘텐츠에 대한 업데이트 밸런스 모델을 발전시켜가는 형태의 라이브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경우 "충분한 라인업과 경험이 적긴 하다"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복수의 협력 파트너 라인업을 소싱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출시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입니다.
 
PC에선 대전과 슈팅 게임을 준비합니다. 한 대표는 대전형 게임에 대해 "완성까지 이뤄질 수 있는 개발사가 매우 적어서, 소싱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존재 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국내에서 소싱하지 못하는 다양한 장르를 해외에서 소싱하고 있다"며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해서 게임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를 가지고 한국 시장이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사업 성과를 이어나가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소싱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소울' 일본 대표 이미지.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유명·신규 IP로 PC·콘솔 키워
 
콘솔 플랫폼 확장도 준비중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중인 PC·콘솔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해외 배급 사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PC·콘솔 MMORPG '아키에이지2'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MMORPG '오딘'을 만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캐주얼 RPG '프로젝트V', 수집형 RPG '프로젝트C',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MMORPG '프로젝트Q'를 만듭니다.
 
또 다른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트윈스틱 슈터 장르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PC 온라인과 콘솔 게임을 개발중입니다.
 
이 밖에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만들고 있는 액션 RPG '패스 오브 액자일2', SM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드는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도 연내 순차 공개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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