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22개사, '부동산PF 2차펀드' 2000억원 조성
입력 : 2024-05-14 17:59:54 수정 : 2024-05-14 17:59:54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 정리를 위해 업계 자체적으로 22개사와 함께 2000억원 수준의 2차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33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펀드(1차)에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2차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약 2000억원 규모의 채권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은 것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4일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 정리를 위해 업계 자체적으로 22개사와 함께 2000억원 수준의 2차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오화경 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 PF 매각 등 자구노력을 했지만 (매각·매입 측 간) 가격 차이, 대주간 협의 난항, 시장의 부족한 수요 등으로 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2차 PF 펀드가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업계가 스스로 PF대출 연착륙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를 뒀습니다. 
 
전날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는데요. 오 회장은 이에 대해 "PF 사업장 재구조화·유동성 지원, 한시적 규제완화 등 인센티브는 부실채권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 회장은 또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과 관련해 일부 저축은행의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이 나오자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 자본 비율(지난해 말 기준 14.85%),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회 관계자는 "참여 저축은행 확대 및 다양한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3·4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경·공매 활성화와 자체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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