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판매 역성장 불가피…'공연 대형화' 대안 급부상
올해 1~4월 앨범 판매량, 전년 대비 5.4%↓
4대 기획사 작년 공연 매출, 전년 대비 3배 증가
"해외 월드 투어 규모 커져야 수익성 확보"
입력 : 2024-05-23 14:05:06 수정 : 2024-05-24 08:44:3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작년 실물 음반 연간 판매량이 1억장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역성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4대 기획사 중 하이브(352820)를 제외한 JYP Ent.(035900)·에스엠(04151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올해 음반·음원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업계는 음반 판매 역성장의 대안으로 공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4대 기획사의 작년 공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성장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3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1월 앨범 판매량은 508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3% 감소했습니다. 2월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593만장, 3월은 21.9% 감소한 618만장, 4월은 22.2% 증가한 1247만장입니다. 
 
올해 1~3월까지 앨범 판매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4월부터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누적 앨범 판매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1~4월까지 전체 앨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습니다. 
 
업계는 4대 기획사 중 하이브를 제외한 3사의 올해 음반·음원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이브의 올해 음반·음원 매출은 9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SM의 올해 음반·음원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감소한 3148억원, JYP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2509억원, YG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1143억원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르세라핌 'EASY' 컴백 쇼케이스 현장.(사진=쏘스뮤직)
 
반면 공연 매출은 4대사 고루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작년 공연 매출은 전년 대비 39.1% 증가한 3591억원, SM은 전년 대비 228.8% 증가한 769억원, JYP는 전년 대비 157.0% 증가한 632억원, YG는 전년 대비 390.1% 증가한 1115억원입니다.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세인데, 올해는 YG를 제외한 3사의 공연 매출 성장폭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올해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보면 돔 급에서 진행하는 공연들이 많아져 티켓 판매량 외 티켓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상승도 기대됩니다. 
 
하이브의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도쿄돔(5만명)을 비롯해 3회 돔 공연, 세븐틴은 5만명 규모의 2회 공연, 뉴진스는 도쿄돔 공연, 엔하이픈은 일본 투어 11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JYP의 트와이스는 5만명이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3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SM은 NCT127·NCT드림·에스파가 각각 도쿄돔 공연 등을 준비 중입니다. YG는 트레저가 2차례 공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하이브의 공연 매출은 4066억원, SM은 948억원, JYP는 92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YG는 블랙핑크의 부재로 인해 전년 대비 83.7% 감소한 182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계 관계자는 "테일러 스위프트도 대부분의 수익이 공연 수익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아티스트도 해외 월드 투어 규모가 커져야 수익성이 확보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NCT DREAM 세 번째 월드 투어 자카르타 공연.(사진=에스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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